치매 초기증상, 이럴 땐 반드시 의심해보세요
1. TV 볼륨이 점점 커진다 – 청각 이상은 뇌의 변화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귀가 어두워졌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TV 볼륨을 점점 높이게 되고 이전보다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청각은 뇌가 소리를 해석하는 과정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좌뇌의 언어 이해 영역과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소리가 들려도 이해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귀 검사가 아닌 뇌 기능 검사를 함께 고려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갑자기 낮잠이 늘거나 졸음이 쏟아진다
이전보다 하루 중 피곤함을 더 자주 느끼고, 이유 없이 졸림이 쏟아지거나 낮잠을 길게 자게 되는 경우도 뇌 건강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잠은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에도 꾸벅꾸벅 졸거나, 활동 중 멍해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이는 뇌의 각성 기능과 주의 집중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3. 최근 일이나 약속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치매 초기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단기 기억력 저하입니다. ‘방금 무슨 얘기했지?’,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와 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단순 건망증이 아니라 뇌의 해마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성격이 급격히 바뀐다
평소에는 온화하고 차분하던 사람이 갑자기 화를 잘 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무기력해지는 등의 성격 변화는 뇌의 전두엽 기능 저하와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주변 가족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고, 당사자는 이유 없는 감정 기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5. 대화가 단절되는 느낌, 말이 잘 안 이어진다
대화 중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자주 끊기게 되는 경우도 뇌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입니다. 언어 능력 저하, 특히 말의 유창성과 문장의 구성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언어 처리 영역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6. 시간, 장소, 계절 감각이 흐려진다
치매 초기에는 시간의 흐름, 날짜, 계절, 그리고 현재 위치에 대한 인지력이 낮아집니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헷갈려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간 지각 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에 문제가 생겼음을 나타냅니다.
7. 남을 자꾸 의심하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치매가 진행되면 피해 망상이나 의심, 반복적인 질문이 자주 나타납니다. ‘내 지갑 누가 가져갔어’, ‘이거 어디 갔어?’ 같은 말을 자주 하며, 같은 질문을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8. 입맛이 달라지거나 음식 취향이 극단적으로 바뀐다
뇌 기능 저하로 인해 미각과 후각에 변화가 생기며, 단 음식이나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만 찾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뇌 신경 전달체계의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영양 불균형과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매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
위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서 인지기능 검사나 뇌 영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 시 진행을 늦추고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권장합니다.
뇌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 꾸준한 운동: 걷기, 요가, 스트레칭
- 두뇌 자극 활동: 독서, 악기, 퍼즐
- 사회적 교류 유지: 친구와의 대화, 모임 참여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 오메가3, 비타민 B군 등 뇌 건강 영양소 섭취
당신의 뇌는 오늘도 열심히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뇌의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뇌 건강 체크,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